유럽 현지 ATM에서 국내카드로 인출 시, 유로 대신 달러 선택 시 생기는 환전 손해와 수수료 차이를 비교해드립니다.
현지에서 돈 뽑는데, 왜 갑자기 '달러'가 나와?
해외여행을 자주 다녀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.
유럽 현지에서 ATM으로 돈을 인출하려고 했는데,
화면에 '달러(USD)' 또는 '유로(EUR)'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뜨는 경우.
"유럽이면 당연히 유로 아닌가?" 싶은데,
막상 달러를 선택해도 인출이 되더라고요.
그런데... 어떤 걸 선택해야 더 이득일까요?
왜 달러/유로 선택지가 나올까?
현지 통화가 '유로'인데,
ATM에서는 왜 '달러'로 인출할 수 있게 해줄까요?
이건 ATM 운영사가 의도적으로 설정한 환전 방식 때문입니다.
즉, 아래처럼 인출 흐름이 달라집니다.
✅ 유로로 인출할 경우
- 국내 은행 → 유로 환율 적용
- 자국 카드사의 수수료만 적용됨
- 상대적으로 환율 손해 적음
✅ 달러로 인출할 경우
- 현지 ATM에서 '달러로 환전 후 인출'
- ATM 운영사 자체 환율 + 환전 수수료 포함
- 이중환전 구조로 손해 크다
막상 비교해보니, 생각보다 차이가 컸습니다.
특히 100유로 이상 인출하면 손해가 체감될 정도였어요.
실제 환전 차이, 수수료는 얼마나 날까?
예시를 들어볼게요.
국내에서 유로 환전 기준이 1유로 = 1,460원이고,
ATM이 제시하는 환율이 1유로 = 1,520원이라면?
100유로 인출 시, 약 6,000원 손해를 보는 셈입니다.
여기에 고정 수수료(ATM 3~5유로)까지 붙으면
한 번 인출에 최대 10,000원까지 손해가 날 수 있어요.
그렇기 때문에...
그냥 두기엔 아쉬웠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.
여행 경비에서 몇 만원이 빠져나가면, 기분도 좀 달라지더라고요.
인출할 때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?
ATM 화면에서 달러/유로가 뜨면,
"환전은 내 카드사에 맡긴다"는 개념으로 '유로'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.
ATM이 묻는 옵션 중 이런 문구가 있다면 아래처럼 선택하세요
생각보다 결과가 다르더라고요.
ATM에서 무심코 누른 그 한 번의 선택이, 전체 여행 예산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.
결론: 유로 선택이 무조건 더 유리합니다
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:
- 유럽 현지 ATM에서는 유로(EUR)로 인출하세요
- 달러(USD) 선택 시 이중환전 + 수수료 폭탄 가능성
- ATM에서 환율을 제안하면, 거절하고 카드사 환율 적용이 정답입니다
여행 준비는 꼼꼼히 해도,
ATM 앞에서 몇 초의 선택이 돈을 좌우할 수 있어요.